대학시절 복지관 등 봉사를 시작하며 어려운 사회의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신념이 생겼다는 송양빈 이사장은 편입해 언어치료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수료한 후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봉사가 생활화돼 지금의 일에 큰 보람을 느끼며 지원보다는 자립위주의 경영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의 모범이 되고 있는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 송양빈 이사장을 만나 진행사업과 관련 프로그램의 얘기를 듣는다.

●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는 모든 아이들이 하나가 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건강하고, 밝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는 다양한 유형의 조합원이 모여 ‘홀로 멋있게 더불어 조화롭게’ 성장하겠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는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심리적 안정, 사회성 향상, 창의•사고력 증진 등 건강하고 균형적인 발달 촉진을 위해 언어, 인지, 미술, 놀이, 모래놀이, 독서, 음악, 정서발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진단과 평가를 통해 아동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감과 동시에 상황에 따른 원인이나 문제, 해결방안을 전문분야의 치료사들과 상호 협력해 최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주요 사업 내용과 운용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의 주요 사업은 사회서비스(바우처)와 사랑나눔서비스, 입양아동상담서비스, 협력기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는 사랑나눔서비스로 ‘더불어 삶’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이나 단체생활에서의 부적응 또는 또래와의 상호작용 및 관계형성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돕고 있다.

아울러 학습 부진 등의 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며 아동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성과 자립심 등 정서적, 심리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입양아동상담서비스로 입양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동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입양아동의 심리치료와 입양부모교육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대상으로는 가정위탁기간 및 입양기간이 1개월 이상(입양아동의 경우 만2세~만18세) 정서적 어려움으로 입양가정에 적응을 못하거나 또래와의 사회성형성에 문제를 갖고 있는 아동입니다.

그 외에 협력기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기관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언어 및 인지 재활 프로그램은 심리 프로그램으로 미술, 놀이, 모래놀이, 독서 등이 있으며 연극 프로그램으로 감성놀이, 동화구연(동페라-동화오페라 공연), 음악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악기 연주(오케스트라, 앙상블 정기공연) 등이 이뤄집니다.

●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중요시 하시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발달센터는 2014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아동복지시설과 협약을 채결하고 위기가정아동 위탁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와 협약해 입양아동과 가정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따복공동체 사업으로 발달장애청소년 진로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며 교육청 ‘꿈의학교’ 과정으로 발달장애청소년 진로프로그램으로 작년 9월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지역사회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및 진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공연을 갖고 있는데 동페라 프로젝트(동화 오페라) 공연과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오케스트라 및 아름별 오케스트라 협약 앙상블 정기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