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1동에 다시 찾아온 익명의 기부천사 /사진=영통구청
망포1동에 다시 찾아온 익명의 기부천사 /사진=영통구청

지난 13일, 한 남성이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금 10만원을 전달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이 남성은 2020년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에 조손 및 장애인 가정을 도와주라며 120만원을 기부했던 익명의 기부자로 1년 후에 다시 20만원을 기부하였고 이번이 3번째 기부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나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고 내 자녀도 장애를 가지고 있어 어려운 삶의 퍽퍽함을 알고 있다.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써달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박미숙 망포1동장은 “본인의 어려웠던 삶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 기부하신 성금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망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한 중증장애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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