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재준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재준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새싹 움트고 개구리 잠 깨는 생명의 계절, 햇살 한 줌에도 괜스레 설레는 희망의 새봄에 어울리지 않는 손님이 있다”며 “야생 동식물의 삶터이자 시민의 쉼터를 한순간에 삼켜버리는 불청객, 산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교산자락에서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했다”며 “실제 상황을 가정해 장비·인력 투입 체계와 현장 대응력을 시험하는 모의훈련이다. 신고 5분 만에 진화 헬기가 떠오르고 소방차 출동, 인명 대피·구조, 방화선 구축, 뒷불 정리까지 일사불란하게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길에 최적화된 고성능 펌프차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소방 드론의 활약도 든든하다”며 “우리 시 산불은 최근 5년간 모두 봄철에 발생했다. 4차례에 걸쳐 축구장 8개 면적 산림이 소실됐다”고 했다.

아울러 “2020년과 2022년, 짝수 해에만 산불이 나는 묘한 규칙도 생겼다”며 “마침 올해가 짝수 해입니다만, 그깟 징크스야 우리 시민들과 함께 너끈히 넘어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불에 탄 임야가 회복되는 데 최소 30년, 길게는 100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며 “푸른 숲이 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반길 수 있도록 산을 찾는 시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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