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 건수가 급감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도 증가하면서 10년 만에 주택건설업 등록업체가 감소했다. (건설현장)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 건수가 급감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도 증가하면서 10년 만에 주택건설업 등록업체가 감소했다. (건설현장)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 건수가 급감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도 증가하면서 10년 만에 주택건설업 등록업체가 감소했다.

19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429건으로, 전년 대비 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363건)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지난해 843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개사가 감소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줄어든 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주건협 관계자는 "고금리가 길어지고,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주택사업이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돼 주택건설업에 새로 뛰어드는 업체가 줄고, 기존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어났다"며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영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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