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서기지 이전에 따른 경기도 성남·용인·수원을 잇는 안정적 철도서비스
염태영 시장 서울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은 신분당선 연장에 이어 반드시 성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염태영 수원시장·은수미 성남시장·백군기 용인시장 협약식

▲(오른쪽부터)염태영 수원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새수원신문 김동초대기자] 부동산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서울규제의 풍선효과로 인해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3호선의 수원까지 연장사업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지하철3호선의 연장이 이슈가 된 것은 연장구간[수서·세곡지구·고등지구·금토지구·서판교·대장지구·신봉·서수지(서성복)·웰빙타운·광교중앙]이 경기도의 동남부권역으로 성남과 용인, 그리고 수원으로 연장된다는 점에서다.  
 
이 지역에 해당되는 3개시(성남·용인·수원)와 경기도는 서울지하철3호선 연장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시작했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종착역이 될 것이라는 점에 감안, 성남이나 용인시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는 현재 성남과 용인, 그리고 수원시가 맞물려 있는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가 목적이다. 이미 용서고속도와 인접한 수원 광교 주변은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기 시작하고 있는 대표적 지역이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지하철3호선 연장사업은 이미 서울시가 ‘수서기지’(18만㎡)를 경기도로 이전할 계획을 세워 부지 활용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대한 용역을 지난 해 말, 발주했고  올해 말이면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한계점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기도와 ‘윈윈’하는 전략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관계로 성사가 유력해지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오후4시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그리고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모여 지하철3호선 연장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합리적 대안을 찾기 위해  공동용역추진과 성공적 진행을 위한 협력 행정 강화에 대한 ‘상생 협약식’을 맺었다. 일명 “서울3호선 연장관련 선제적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상생 협약식”이다.
 
경기도가 추구하고 있는 수도권 지자체 중심의 노선을 발굴해 안정적인 철도서비스제공과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를 꾀한 다는 공통분모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가 서울지하철3호선과 연계선상에 있는 성남시와 용인시, 그리고 기착지가 될 수원시와의 협력강화가 필수적이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행정적 협력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일, 최근 통과된 경기 서부권 신분당선 연장사업(광교~호매실)에 이은 도시철도교통의 호재로써 수원 동부권 교통망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룩해야 할 사업 중의 하나라고 보여 진다. 이에 염 시장은 “서울지하철3호선의 수원연장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해 경제성검토를 포함한 서울시와의 많은 협의사항들이 있다며 3개시가 ‘고민과 소통‘의 과정을 거쳐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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