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부터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다. (2024.01.23)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오늘(23일)부터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다. (2024.01.23)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오늘(23일)부터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예고한 대중교통 지원사업의 첫 주자로, 실물 기후동행카드 판매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주변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실물카드는 3000원에 구입한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앱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계좌 등록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하면 된다.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기후동행카드 외 국토교통부의 'K-패스',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인천시의 'I-패스'는 나란히 5월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30일 간 서울시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월 6만2000원과 6만5000원으로 나뉜다.

월 4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는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기간 만료 전(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 수수료 500원을 제외한 잔액은 환불 받을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 서울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가령 지하철 4호선 서울역에서 승차해 인덕원(경기)에서 내릴 시에는 기후동행카드가 작동되지 않아 역무원에게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는 27일 첫 차부터 본격 운영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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