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모습. 2023.12.27./사진= 서울뉴스통신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모습. 2023.12.27./사진= 서울뉴스통신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가라앉았던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 심리가 5개월 만에 개선됐다. 물가상승폭 둔화와 미 연준의 긴축 정책 종료 기대 및 수출 경기 회복 등의 영향이다. 주택가격 전망은 대출 규제 강화와 고금리 지속에 3개월 연속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은 2개월 연속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 전환한 것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와 물가 상승폭 둔화 및 수출 경기 개선 등의 영향이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

CCSI는 올해 2월 90.2를 기록한 후 3월(92.0)을 시작으로 7월(103.2)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8월(103.1) 하락 전환했고, 9월에는 99.7로 100선 아래로 내려온 후 10월과 11월에는 98.1, 97.2로 더 떨어진 바 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물가 상승 폭 둔화, 미 연준의 긴축정책 종료 기대, 수출 경기 호전에 힘입어 CCSI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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