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저녁, 팔달여성합창단(단장 정유선)의 아름다운 화음이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이번 ‘2019 사랑 나눔 콘서트’는 음악‧예술 공연을 통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팔달여성합창단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하여 전석 무료로 주최한 자선 음악회이다. 이 날 행사는 시민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랑과 나눔’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배경에 대한 정유선 팔달여성합창단장의 설명에 이어, 우종욱 지휘자의 지휘 아래 팔달여성합창단원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 소속의 백정태 테너와 4인조 앙상블팀인 소울팟이 초청되어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OST),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연이어 불러 관객석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팔달여성합창단의 모든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으며 이번 공연의 총 지휘를 맡은 우종욱 지휘자는 여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연말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며 ‘축복의 길’ 이라는 곡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2019 사랑 나눔 콘서트’ 참여 관객들이 기부한 성금은 전액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팔달구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정유선 팔달여성합창단장은 “우리가 가진 작은 재능의 씨앗으로 누군가의 희망을 움트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보람되고 기쁘다. 음악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팔달여성합창단은 2009년에 창단하여 26명의 단원들의 열정을 모아 지역사회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과 다양한 행사 참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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