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her

일단 다 모아 보는 거예요. 모은 다음에 내가 필요한 것이나 원하는 것을 골라내고 나머지는 버리는 게 gather입니다. 먼 옛날에는 사람들이 수렵생활, 즉 ‘사냥과 채집’을 했어요. 그것을 영어로 hunting and gathering이라고 해요. 일단 먹을 수 있는 것을 모두 모아 놓고 그 중에 골랐기 때문에, ‘채집’을 gathering이라고 하는 거예요.
길을 가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을 때가 있죠. 특정 사람만 골라서 모인 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두런두런 모여 있는 거요. 그런 경우도 뉘앙스가 gather 쪽에 가까우므로 People gathered. 사람들이 모였다. 라고 하면 돼요.
여러분이 글을 쓸 때 collect라는 단어를 쓰면, 글을 읽는 사람은 그게 필요하거나 원해서 집중적으로 모았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게 아니라 일단 모아 본 거라면 gather를 쓰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에요.

예시

People gathered around the shop.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두런두런 누가 오고 말고 할 것 없이) 가게 주변에 모여들었다

First, gather as much information as possible.
먼저,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가리지 말고 일단은 전부) 모으세요.

 

◆die

‘죽다’ 하면 대부분 die가 생각날 거예요. 혹시 kill을 떠올리셨나요? 그건 ‘~을 죽이다’예요. die는 ‘죽다’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쓰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좀 직접적으로 말하는 느낌이에요. 이를 좀 완곡하게 표현하려면 다음에 나오는 pass away를 쓰는 게 좋아요.

예시

Because of the severe cold, many trees died.
혹독한 추위 때문에 많은 나무들이 죽었다.

My grandmother died when she was ninety-five.
우리 할머니는 95살에 돌아가셨다.


한일 강사.
한일 강사.

- EBS 영어 수석 연구원
- University of Wisconsin, Green Bay 언어학
- 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 TESOL
- California 주정부지원 사회복지 영어교사
- 교과부지정 영어수업 시수확대 정책연구 자문위원
- (前) EBS TV 자녀 교육 스페셜 10부작 진행
- (前) EBS FM 한일의 쉽게 배우는 영문법 진행
- (現) EBSlang 한국에서 유일한 기초영문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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