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아직도 물가 높다"
작년부터 기준금리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
'베이비 스텝' 3.25→3.50%p 올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개최하고 금리를 25bp(1bp=0.01p)인상을 단행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 상승압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50%포인트(p)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피해 중고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기존 대출취급분에 대한 대출 금리는 만기까지 연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작년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무려 7차례 연속 인상 조치로 2012년 7월(3.25%)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4.25%~4.25%0)와의 차이는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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