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및 이용 편의성 제고로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으로 10대 성수품을 전년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지한다. (면목시장)[사진=서울뉴스통신]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으로 10대 성수품을 전년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지한다. (면목시장)[사진=서울뉴스통신]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으로 10대 성수품을 전년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지한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여 10대 성수품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 거리 두기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4월 이후 상승했으나, 전방위적 대책 추진으로 8월에 정점을 형성한 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자유롭게 맞이하는 ‘설’로서 귀성인구 및 성수품‧선물꾸러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한국 농식품유통공사(aT)가 온라인설문을 한 ‘설 성수품 구매의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3.8%로 지난 설의 34.9% 대비 큰 폭으로 상승(8.9%P)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설 3주 전부터 정부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하여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물꾸러미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 차에 전체 공급량의 40.6%(57천 톤)를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설 전 3주 차에 31.5%(44천 톤), 설 전 1주 차에 27.9%(39천 톤)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하여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 대전”을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61억 원 배정하고, 10개 설 성수품과 양파 등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20%(전통시장은 30%) 할인을 지원한다. 

또한,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추가)과 연계하여 할인 폭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 원 한도)하는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역농협의 참여를 확대하고,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 판매 시기를 설 행사기간 중 확대하며, 가맹 전통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제로페이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홍보물 33만 부를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농협 등에 배포하여 사용요령 교육을 시행하는 등 고령층 및 정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돕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 대전’과 함께 농․축협․산림조합과 한우․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할인행사도 추진된다.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 및 선물꾸러미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와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한 소비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누리집과 라디오, 누리 소통망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설 성수기에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로 인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원산지․축산물 이력 관리 등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하고, 이와 함께 포유류․가금류 도축장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 및 제수․선물용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도 시행한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설 3주 전부터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하여, 장애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성수품 수급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설 명절 먹거리 전반의 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가공식품 제조업계 및 외식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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