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사진=박 대변인 페이스북]
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사진=박 대변인 페이스북]

국민의힘은 2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민노총과는 대화도, 협상도,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반이성, 몰상식, 반민주주의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화물 물류는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동맥이며 물류가 멈추면 우리나라 경제가 멈춘다"면서 "화물 운송업 종사자들은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고 이들은 더 나은 노동 환경에서 일할 자격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건 아니다. 지난 6월 파업 때 정부와 노사는 안전운임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으니 일단 연장하고 추가적인 보완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노총은 갑자기 일몰제의 완전 폐지와 대상 업종 추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며 총파업, 전면 투쟁에 나섰다"면서 "명분 없는 파업을 조장하는 민노총과 대화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노동자들에게 파업할 권리가 중요한 만큼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민노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동료에게 손가락질하고 욕설을 뱉으며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한다. 비노조원에게 파업 종료 후 보복할 것이라 협박하고 ‘길바닥에서 객사’하라고 저주를 퍼붓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성을 상실한 민노총과는 협상할 수 없다"며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 여당에 적개심을 드러내며 정치파업을 주도한다. 이들의 집회 현장에는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요구 대신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고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 정치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민노총과 타협할 수 없다"며 "반이성, 몰상식, 반민주주의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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