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색-오목천-화성-안산-인천 52.8㎞, 수원시 통과구간 2.99㎞
수원구간 지하화 사업비 1,577억 중 수원시 455억 추가 공사비 부담
수원구간 96%진행, 2020년 준공예정으로 총사업비 2조53억7백만원
수원시, 추가공사비455억 원 철도공단과 법적 소송을 통해 반환계획
 

 

1995년부터 진행돼온 수인선(수원~인천) 공사가 25년간 진행되며 드디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중 수원구간은 염태영 시장의 끈질긴 노력 끝에 전 구간을 지하화 하기로 하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원시간에 지하화에 대한 추가비용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수원시가 추가공사비 455억 원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조정이 된 상태다. 현재 수인선 공사의 전반적인 개요를 살펴보면 1992년 6월부터 11월까지 복선전철 타당성조사를 진행했고 1996년12월~1997년12월까지 수원-한대앞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05년 3월 29일 수인선 공사가 착공됐다.
그리고 2012년 6월30일 오이도-송도구간 부분개통을 거쳐 2013년 3월 11일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에 수인선(수원구간) 지하화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드디어 2016년 2월 27일 송도-인천 구간의 부분개통이 이루어졌으며 2019년 8월 현재 전 구간 공정의 96%가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주 공정인 정거장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단에 따르면 공사완료 예정일을 2019년 12월 31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상반기에는 시설물 검증 및 시험운행을 할 계획이며 드디어 2020년 8월 공사의 대단원이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하지만 지하화로 인한 추가공사비부담에 대한 양측의 견해가 엇갈렸고 철도시설공단은 추가사업비는 원인자 부담원칙을 내세워 수원시의 부담을 요구했지만 수원시는 지상철도 건설시 용지구입대금인 467억 원의 비용이 절감 된 것을 들어 한 때 부담을 거부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수원시가 455억 원의 추가공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다툼이 일단락됐고 무리 없이 2020년 준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수원시 입장은 추가부담공사비에 대한 금액을 완공 후 되찾아오겠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 후 추가공사비 반환을 놓고 다툼의 소지가 잔존하는 상황이다.
한편 수인선 전체 구간 중 수원구간의 지하화 사업을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고색·오목천동주민들을 위해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척하는 지자체장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결단을 내림과 동시에 정부관계부처와의 끈질긴 교감을 통해 끝임 없이 노력했고 그 결실을 맺어 수원시민들의 쾌적한 교통 환경, 트램 도시의 진수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인선의 수원구간이 지상으로 건설되었을 시 서수원 지역의 단절은 물론 엄청난 소음피해와 열악한 주거 여건은 물론 이로 인한 환경의 악영향 발생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이런 지하화의 결과는 추가사업비가 일단의 부담이 되었다 손 치더라도 수원의 주거·교통 환경은 물론 많은 부분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 할 때 상당히 바람직한 선택이었다고 도시 공학자를 비롯해 전문가들과 환경운동가를 포함, 절대다수 시민들이 공감했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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