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중단 등 아베 일본정부의 일방적 경제제재를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중·장기 대응방안으로 삼성전자가 미국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 될 일본의 경제 제재를 장기적이며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수입품 조달처 다변화와 함께 세계 최고 경제 강국인 미국의 울타리 안에서 일본의 일방적인 영향력 무력화 시키는 안전지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삼성전자 화성현지공장을 방문했을 때 미국현지에 투자를 권유한 것을 계기로 미국현지 공장 설립 및 대상과 분야 그리고 추가 투자 등의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미국에 대한 투자 권유와 당부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심도 있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방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현지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규제개혁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까지 줄 수 있다”며 강하게 투자를 당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생각하고 있는 투자 분야는 제일 먼저 위탁생산 시스템인 파운드리 반도체 법인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이며 충분히 부지가 확보된 상태로 현지의 인프라를 활용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지난해부터 세탁기 공장을 준공했고 추가로 가전생산라인을 건설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 진다.
단지 삼성전자는 자금과 업황 전망 등 현재 처한 상황을 심도 있게 면밀히 검토 해 볼 필요성이 있으며 여러 변수의 돌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일본의 경제보복조치가 장기화 될 것을 예상한다면 충분히 검토 할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지며 삼성전자는 미국본토라는 든든한 울타리안에서 일본의 일방적인 횡포를 막기에는 최적의 카드라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가장 시급한 점은 플루오린이나 불화수소 등 남은 반도체 핵심소재를 감안 할 때 소재확보가 제일 우선순위며 이어 수입선의 다변화와 국산화가 발등에 떨어진 불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기질로 볼 때 삼성전자가 미국현지에 공장건설 등 장기적이고 대재적인 투자를 한다면 가장 든든한 울타리로 아베 일본정부의 허를 찌르는 가장 절묘한 신의 한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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