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교사회복지 프로그램 [사진=수원 학교사회복지사협회]
수원시 학교사회복지 프로그램 [사진=수원 학교사회복지사협회]

수원시(시장 이재준)와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의 협력사업인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상반기 사업 활동 통해 위기 상황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353명을 사례관리 및 맞춤형 지원을 하며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례관리란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학생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사회복지 전문 서비스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이 지원하고 있는 사례관리 아동·청소년 중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 경제적 어려움, 돌봄 부재 등 위기 상황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 77명(사례관리 학생의 약 25%)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학교사회복지사가 사회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청소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자원을 연계를 하며 16,573명의 학생에게 약 4억 2,722만원 상당의 맞춤형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자원 연계 내용으로는 ‘장학금 및 의료비 등 현금’ 지원 141명 9,145만원, ‘생활물품, 결식예방 물품 등 현물’ 지원 7,974명 1억 4,605만원, ‘치료비 지원, 상담 연계 등 심리정서’ 지원 794명 7,301만원, ‘멘토링, 사회성 향상 등 프로그램’ 지원 7,555명 8,950만원, 자원봉사 등 지원 109명 2,721만원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 학생들을 촘촘히 관리하기 위해 각 학교의 사회복지사들은 총 341회 가정방문을 통해 무단결석, 아동학대 예방에 힘쓰며 아동·청소년의 생활 환경과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전산 시스템이나 복지 담당 체계로는 한계가 있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학교사회복지사가 발로 뛰며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시의 예산 지원으로 초등 42개교, 중등 8개교, 고등 2개교, 특수학교 1개교로 총 53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학교사회복지사는 위기 상황 및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의 관계망을 더욱 촘촘하게 세워 지역사회의 학생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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