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학 여름호 통권 48호가 출간되었다. 계간 수원문학 고문과 자문위원은 김윤배, 김구슬, 유선, 오세영, 이지엽, 유성호, 박병두, 박이도, 최동호 시인과 김왕노 시인이 주간을 맡고 있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제29대 수원문인협회장 양승본 소설가, 초대글 나태주, 문태준, 나혜석문학상 수상자발표, 특집, 신인작품상, 시평, 지역문인들의 신간소식 등을 다뤘다.
여름호 초대얼굴로 나태주 시인의 그렇게 살아, 나는 이제/늙은 남자가 되었고/아내 또한 늙은 아낙이 되었다.〈그렇게 살아〉(일부), 문태준 시인의〈소의 배속에서 살았다〉.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우보牛步를, 소의 느린 걸음을 선택했다. 느른 등짝과 흔들림 없이, 보란 듯이 의젓하게 선 모습에서 한 존재의 당당함을 보았다. 나도 소의 배 속에서 살았다.(중략)
나혜석문학상 대상 배수자 수상자의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채찍으로”소감문을 다루었고, 우수상 수상자 박준길 시인의 “어린 시절에 그리던 솟대의 꿈” 수상소감도 담았다.
특집에서는 안희두 시인의 남미여행기와 김왕노 시인이 최동호 시집『제왕나비』 “극 서정을 위한 제왕나비의 갈등”이란 주제로 작품해설을 썼다.
여름호 신인작품상에는 임홍섭〈우수에 내리는 눈〉외 1편, 박정화 수필〈난 껌 좀 씹던 여자야〉작품을 발표했다.
여름호에는 수원문학인들의 시. 시조. 수필. 소설. 시나리오. 아동문학. 번역을 수록했고, 윤형돈 시인의 시평으로 김세홍 시인, 윤금아 시인, 정유광 시조시인, 윤수천 아동문학가의 작품을 평했다. 신간소개로 이복순 첫시집『서쪽으로 뜨는 해도 아름답다』. 표문순 시조집『공복의 구성』, 하봉수 수필집『인생계단 오르기』, 이상정 시인의『관계, 그 제한적 용법』, 김도성 시집『아내의 하늘』, 『아내의 대지』, 김세홍 시집『고래와 달을』소개했다.
이밖에도 48호 여름호에서는 수원문학의 고향을 빛낸 최동호 시인, 고문께서 한국예술원 회원으로 인준되어 축하표제작을 소개하였고, 진순분 시조시인의 시집 『돌아보면 다 꽃입니다』 은 한국시조 올해 시조집상을 수상했으며, 이복순 첫시집『서쪽으로 뜨는 해도 아름답다』, 김도성『아내의 하늘』,『아내의 대지』,는 창작지원금수혜 선정 작품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원문학 발행인 양승본 소설가는 “문학하는 마음과 자세가 자신의 문학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수원문학 여름호 48호 출간기념회는 7월17일(수)17:00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갖고, 최동호 시인(고문) 한국예술원회원 축하자리는 7월29(월)18:30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갖게 되었다며, 수원문학 가을호 신인상 응모마감은 8월10일로 수원문인협회에 자세한 사항이 공지되었다고 밝혔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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