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전 수원시장, 도정 점검을 위한 신설 도정 자문회의 의장으로 위촉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진=김용진 페이스북]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진=김용진 페이스북]

경기도에서 20일, 신임 경제부지사와 신설 자문 정책기구인 도정 자문회의 의장 인선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 내정자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신설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 자문회의' 의장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대외경제국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 분야의 엘리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 재정․경제정책을 이끌기도 했으며, 경기도 관계자는 30년 넘게 경제관료로 일한 재정경제 전문가”라며 “특히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서 공공기관정책 및 국가 재정을 총괄하면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을 이끌어 낸 경험이 있어 경기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공식 취임에 앞서 인사위원회 심의 등 임용 절차를 거치게 된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 [사진=새수원신문DB]
염태영 전 수원시장 [사진=새수원신문DB]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신임 의장으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했다. ‘경기도 도정자문회의’는 민선 8기 주요 정책 자문기구로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임 염태영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의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고,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다가 2010년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연이어 시장에 당선되면서 수원시 역사상 최초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염 의장은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김동연 도지사의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도정자문회의는 주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도의 시급한 당면 과제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원 군공항 이전, 스타트업 천국도(道),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민과의 소통 강화 등도 다룰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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