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백혜련 의원, 신분당선 연장선 관련
기재위원장·기재부차관 등과 간담회 진행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지역의 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국회 기재위원장실에서 정성호 기재위원장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과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영진·백혜련 의원은 한 목소리로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제외 대상에 신분당선 연장선이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13년째 공회전만 하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해 정부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김영진·백혜련 의원은 “신분당선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이 조성된 사업으로, 그 액수도 4,933억 원에 이르는 만큼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시 이런 부분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기재위원장 역시 “신분당선 연장선은 국회의원이나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민, 수원시민의 문제”임을 지적하며, “13년 전 정부가 약속한 사업인만큼 기재위원장으로서 착공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혀 사업 추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의원들의 질의와 요청에 대해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광역교통망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신분당선 연장선은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하여 타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역시 지난 1월 31일 기획재정부에 신분당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경제성분석(BC분석) ▲정책성 분석(재정확보 여부) ▲지역균형성 분석(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등 사업을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3개 지표 등 예타제도 개선 요청을 한 상태이다.
한편, 김영진·백혜련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14일 오후에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청, 경기도청 그리고 시민대표가 주축이 되어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첫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 활동을 이어간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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