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 확산이 장기화 되고 있다. 처음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를 발표하던 작년 12월 만해도 이렇게 까지 확산이 지속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을 것이다.

일부 종교단체와 집합시설 및 유흥시설 등에서 끊임없이 방역규칙 위반이 발생하며 1000명 선을 넘기다 조금 소강상태로 들어섰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두 달째 300명 대 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수원도 자유로울 수만은 없었고 소상공인들의 숨이 턱에 찬 것이다. 이에 수원시 지역경제과 소상공인 정책팀은 코로나 대 확산 장기화에 발 빠르게 대응, 세계 최초의 비대면 스토어를 창안 지난 28일 시청로비에 설치했다. 

명칭도 세계최초 스마트 스토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의 에어터치 스크린 스토어 인 것이다. 이용 방식은 스마트소상공인관이라는 기기 앞에서 손가락으로 진열된 상품 중에서 원하는 상품에 손가락을 가까이 가져가면 터치가 되지 않은 상태로 상품의 정보나 재고, 그리고 주문까지 이루어 질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에어터치(Air Touch)기술을 결합한 비대면·비접촉 디지털 큐레이션 기술로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원스톱구매·배송·결제라인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시는 수원시 소상공인 연합회(회장 송철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수원시청에 1호점을 개설한 것이다. 이어 수원역사는 물론 kt야구장에까지 ‘스마트 소상공인관’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에 수원시 소상공인 송철재 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 수원시 7만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 활로를 수원시가 열어주었다며 이를 계기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돌파구 마련의 한 축이 형성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릇 수많은 탁상의 아이디어보다 이렇게 현실적인 정책실행이 아사 상태의 소상공인들에겐 참으로 고마운 법이다. 이 정책이 반드시 성공할거라는 확신과 믿음을 갖고 싶다. 비록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반드시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民·官이 함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어떤 이유로든 아름답다. 부디 수원시 7만 소상공인들께 스마트 스토어로 힘을 내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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