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무학사 49회 산신제 대성황

 

지난 11월 4일 오전 10시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 속에 권선구 칠보산에 소재하고 있는 무학사(주지 혜성스님)에서 2018 제49회 산신제가 있었다. 이날 산신제 앞서 식전행사로 가야금 연주 및 퉁소, 민요 등의 공연이 있었는데 참석한 신도 및 내빈들은 출연자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사찰 주변을 도는 도량 순회를 시작으로 불교용어들이 씌여져 있는 깃발들을 들고 절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좌정을 한 신도들은 먼저 대한노인회 권선구지회 이종화 지회장의 축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회장은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면서 “오늘 무학사 산신제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칠보산의 기를 받아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곳 주지스님인 혜성 큰 스님의 덕행은 모두가 본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또 “혜성스님께서는 장학사업과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1980년부터 현재까지 기부를 하고 있는데 이는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잘 키워야 민족과 국가의 희망이 있다는 것으로 매년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또 노인들을 잘 모셔야 한다면서 매년 인근 학교 강당에 500~600명의 노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지역 노인회 회장단 월례회 때 점심을 대접했으며, 또 올해는 수원 4개 구청에서 순회로 노인들을 위한 노래자랑을 개최하면서 행사비를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유지들과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산신제에서 행사를 주관한 혜성 스님은 “오늘 제49회 산신제를 거행하는 이곳 무학사는 1969년 12월에 지은 태고종 사찰로서 비록 오래된 건물이 아니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이곳엔 부처님의 자비를 그대로 실천하는 곳”이라면서 “오늘 산신제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축원한다”고 인사를 했다.


스님의 인사에 이어 수원농협 염규종 조합장, 한풍교 경기노인신문 대표, 조미옥 시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곳 무학사 주지인 혜성 스님은 1989년 대한불교 법상종 총무원장, 1995년 한국불교 미륵선종 총무원장, 1997년 한국불교 법왕종 총무원장 등 불교 종단의 총무원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으며 1989년 한일불교 문화교류 한국대표, 1991년 남북불교도 한국대표, 2011년 대만국제불교 재승대회 한국대표를 역임했고, 2013년에는 한국불교 태고종에서 ‘대종사’ 칭호를 받았다.


특히 혜성스님은 2012년에 당시 시가 약 15억에 달하는 땅 3천 평을 사회에 헌납했으며 이어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땅 마저 노인복지발전을 위해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를 설립, 법인에 기부를 실천한 보기 드문 스님으로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2013년 12월에 설립된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권선구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학사업, 사랑의 밥차 등 급식 지원 사업, 생활용품 나눔 활동 등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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