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신설이 사업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신설은 애초 시작부터가 한 발 늦었었다. 애초 인덕원과 동탄 복선전철의 경로에 ‘영통입구사거리역‘을 신설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끝내 추가설치 타당성조사에서 커트라인인 B/C값1을 확보하지 못하고 무산된 것이다. 재검토의 여지를 남길 수 있는 0.85에도 못 미쳤다는 것이다.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 件은 올 초 신분당 광교~호메실 노선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인덕원~동탄 사이노선의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신설이 대두됐다. 그 지역의 교통난 해소가 시급했고 주변 지역 주민들의 청원으로 어느 정도 명분이 뒷받침 되 실시가 가능한 것으로 비춰졌었다.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사업’은 지난 2018년 4월 수도권 서남부인 수원·화성·안양·의왕시 등 14개역을 경유하는 37.1㎞노선으로 고시됐다. 하지만 주변지역들의 요구가 잇달았고 드디어 안양 호계사거리역(863억원)·용인 흥덕역(1564억원)·화성 능동역(395억원) 등의 4개역이 추가 신설됐다. 역의 모든 건설비용은 지자체부담으로 일단락 된 것이다. 

이에 만성 교통난을 겪고 있던 영통입구역 주민들 1만명이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요구를 시작했지만 이미 늦은 시점이었고 경제성확보를 위해 실시한 2차례의 예타에서 B/C값1을 확보하지 못해 계획이 불발된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영통입구사거리 신설역 추가를 불허했고 수원시 역시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그나마 마지막희망이 있다면 용인시가 추진하는 경전철의 광교연장선사업에 ‘영통입구사거리역’을 추가하는 것이다. 앞으로 영통입구 사거리의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수원시는 용인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용인경전철사업’에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신설을 성사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앞으로도 영통입구사거리역이 ‘인동선’에 다시 추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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