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으로 배우는 '눈높이 경제', 7월 한 달간 6개 초등학교 찾아가

 

수원시는 7월 한 달 동안 초등학교를 찾아가 올바른 경제윤리와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꿈나무 재정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0일 매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조원(11일)·효탑(16일)·원일(17일)·율현(18일)·청명(24일)초등학교에서 이어진다. 1~2학년 학생 9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만날 인형극은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소재로 한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돼지 저금통’이다.

극 속에는 지나치리만큼 돈을 아끼는 첫째 돼지와 ‘낭비쟁이’·‘쇼핑쟁이’로 불리는 둘째 돼지, 저축과 소비에 있어 균형감각을 갖춘 셋째 돼지가 등장한다.

늑대의 꾐에 빠진 둘째가 첫째의 돼지 저금통을 훔치고, 훔친 저금통을 늑대에게 빼앗길 뻔하지만 셋째의 지혜로 위기를 벗어난다는 내용이다.

적절한 곳에 돈을 쓰면서 저축도 할 줄 아는 소비습관,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의 태도, 올바른 경제관념 등을 초등 1~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줄 예정이다.

수원시는 올 4월 교육업체 선정을 시작으로 시나리오 작업, 음악·배경무대 제작 등 이번 인형극 교육을 준비해왔다.

6월에는 시 소재 97개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육 내용을 알렸ㅇ;ㅣ고, 학교 별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교육 대상을 선정했다.

이범선 수원시 예산재정과장은 “예전에 비해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은 빠를수록 좋다”며 “더 풍부한 교육 내용으로 더 많은 초등학교를 찾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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