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9)은 지난 1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반기 운영성과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김직란 의원은 2019년 상반기 운영성과에 대해 질의하며 “6억 7천만 원의 수익 중 5억 6천만 원이 임대사업 수익이다”며, “더군다나 포승물류 부지 임대료 책정요율(면적×공시지가×50/100)은 2009년 이후로 개정되거나 개정논의조차 되지 못했다”며 실질 임대료를 반영하지 못한 채 방만하게 운영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아니라 경기평택부동산공사 아닌가라는 말이 내부에서도 회자될 만큼 부동산 임대 사업에 수익이 몰려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포트세일즈의 성과로 인한 사업영역의 다변화 및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경영을 정상화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주무부처가 해양수산부인 반면,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 산하에 있어 태생적 한계가 있고 소관 위원회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평택항만공사 자문위원회를 설치해서 임대료 조정, 경영효율화 등을 논의하는 기구가 꼭 필요하다”는 말에, 문 사장의 긍정적 답변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대한 질의를 마쳤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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