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2개 전통시장 중 먹거리로 유명한 시장… 족발이 대표적
100여대 주차 가능한 시장옥상의 널찍한 주차장서 고객 기다려

 

권선종합시장은 수원의 22개 전통시장 중 특히 먹거리가 유명한 시장이다. 80년대 수원의 서민들이 허기를 느낄 때 쯤, 시장을 돌며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고 요기도 해결, 정다운 이들과 탁배기도 기울이며 시름을 달랬던 곳이다.

권선 종합시장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1번 국도를 지나 권선동 안쪽 골목어귀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전통시장으로 권선구 유일의 전통시장이다. 비록 구건물들이 대부분이지만 화장실의 청결함이나 100여 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옥상의 널찍하고 장 정돈된 주차장은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넉넉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1987년 만들어진 권선종합시장의 ‘선’(善)을 ‘권’(勸)하듯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항상 물건이나 음식과 함께 넉넉하게 선을 권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권선 종합시장은 특히 먹거리가 잘 발달된 시장이며 재료들이 팔딱 팔딱 뛸 정도로 신선하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족발은 가히 우리나라 족발의 원조인 장충단 족발을 능가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시장입구에 몇 개의 점포를 합친 ‘광자네 족발’과 ‘아산 족발’, ‘장안족발’, ‘최여사네 족발’ 등은 그 맛이 경지에 달한 듯 하다.

그 외 ‘안 먹고 가면 섭섭한 한상’들인 음식점이 즐비하고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일일반찬가게’, 입을 즐겁게 하는 ‘주전부리의 명소인 분식점’들이 권선시장의 먹거리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권선종합시장은 말 그대로 착하게 장사하는 시장이다. 착함의 근본은 진실을 담아 최선을 다한 다는 뜻이다. 권선종합시장의 모든 상인들과 상인회장은 늘 친절의 바탕위에서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며 섬기는 시장이다.

시장주변에 주택가가 밀집되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이니 만큼 그 정겨움은 수원의 전통시장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1차 식품을 주로 다루는 권선 종합시장은 상품의 싸이클이 짧은 만큼, 그 소비가 빨리 이루어져야하는 특성이 강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찾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권선종합시장의 상인들의 친절함과 김석준 권선종합상인회장의 선천적으로 타고난 진실 됨이 이를 충분히 극복하는 할 수 있으며 수원의 대표적 먹거리명소로 굳건히 잡을 것이란 확신이 드는 시장이다.
김동초 대기자

권선종합시장은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185(권선동)에 소재하며 상인의 대표로 김석준회장과 윤영숙매니저가 시장의 업무를  보고 있다. 2005년 8월 19일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으며 매장면적 27.236㎡에 부지면적은 22.450㎡로 점포수는 111이며 종원수는 140명이 종사하고 있다.  주로 농·수·축산물, 공산품과 순대, 족발 등을 취급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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