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은 지난 28일 거북어린이공원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019 영화동 당제(堂祭)’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제례에 참석한 주민들은 마을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영화동 당제추진위원회가 준비한 음복행사를 함께 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동 당제는 200여 년간 추수감사제인 음력 10월 초하루에 제례를 올린 것을 유래로 1997년 ‘삼오회’라는 자생조직이 결성되어 매년 행사를 주관해오다 2010년부터는 ‘영화동 당제추진위원회’가 이어 받아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행사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정국 당제추진위원장은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던 영화동당제가 추수감사제의 의미를 넘어 마을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제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 주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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