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행궁동(동장 민효근)은 지난 16일 북수동 일원 벽화들을 새롭게 완성하고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벽화사업은 주민세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생태교통 당시 그려진 벽화가운데 빛이 바래진 노후된 골목의 벽화를 중심으로 새로 단장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수원을 대표하는 문학인 최순애가 친오빠 최영주를 생각하면서 써내려간 동시‘오빠생각’을 벽화 컨셉으로 선정, 북수동의 작은 골목길을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정서를 작품에 반영하여 벽화에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음악회에는 성악가(바리톤) 박무강 등이 출연해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음악을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음악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한평생 아동문학에 몸담았던 최순애 작가의 ‘오빠생각’이 북수동 벽화마을에서 다시 탄생하며 빛나게 되 매우 기쁘다”며, “행궁동 벽화마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마음까지‘오빠생각’ 벽화가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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