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된 수원화성문화제… 시민들 아쉬움 컸다
축소된 수원화성문화제… 시민들 아쉬움 컸다
  • 새수원신문
  • 승인 2019.10.0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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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人和樂, 與民同樂,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3~6일까지 무사하게 진행돼
조선27대 역대 임금 중 유일하게 북벌을 꿈꿨고 가장 효심이 깊었던 군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능행차재연, 개막공연 등 음식행사 대폭취소
시승격70주년기념, 1949년생70년수원거주시민8명, 독립유공자등 88명타종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이다. ‘화홍문화제’란 이름으로 1964년 시작한 수원화성문화제는 전통적인 다양한 콘텐츠와 우수한 프로그램 등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문화축제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개막을 불과 수일 앞두고 터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축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시연 취소와 먹거리 축제 대부분이 취소되었지만 화령전에서 고유별다래를 열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화성행궁, 수원화성일대, 장안공원, 수원천, 화홍문 일대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한 전시공연과 축제가 열려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무사하게 진행됐다.

수원화성문화제 중 가장 의미 있고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인 진찬연 ‘한중록 1795’다. 이 공연은 미디어아트와 궁중무용이 결합한 스토리텔링형식의 공연이다. 봉수당에서 거행됐으며 ‘진찬연’ 관람티켓은 이미 모두 매진이 됐었다.

개막 첫날 타종행사에는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949년 수원태생이며 수원에서 70년을 거주한 수원시민과 독립유공자 등 88명이 염태영수원시장과 타종을 해 더욱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행사 시작인 3일부터 6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책을 마음껏 읽고 낭독까지 할 수 있는 ‘규장각 책 놀이터’가 마련돼 수원 시민들의 높은 독서열을 충족시켜주기도 했다.
또한 수원화성 축성을 체험할 수 있는 행궁오락관 운영과 초상화 그려주기, 드림캐처 만들기를 주제로한 ‘조선 핫플레이스’란 오락행사도 진행했다.
장안공원의 넓은 잔디에선 지도그리기, 인형극, 사방팔방놀이 등의 어린이 프로그램과 수원천 일대에서는 화홍문을 배경으로 한 등불과 조명 등 불 축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원시민들은 이런 다양한 행사를 통해 행사 현장에서 정조대왕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효성과 기상이 웅대했던 정조대왕은 수원시민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존경하며 그리워하는 군주로서 역대 조선 27대 임금들 중 유일하게 북벌을 꿈꿨던 임금이다. 그가 장수해서 청나라의 북벌에 성공했다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저리다.

1752년 10월 28일에 탄생해 1800년 8월 18일에 승하했다. 조선 제22대 왕으로서 영조의 손자, 사도세자의 아들로 이름은 산, 자는 형운, 호는 홍재이다. 비운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성은 가히 불멸의 반열이다. 재위기간은 24세가 되던 1776년 4월 27일 부터 1800년 8월 18일 승하하는 날까지 24년 간 조선이란 나라를 탁월한 지략과 어진성품, 그리고 웅장한 기세로 이끌었다.

노론과 소론 등의 화합을 위해 저 유명한 불취무귀(不取無歸)란 건배사를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끝내 당파싸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성품과 기상은 가히 조선 역대 군주들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다시 한 번 수원에서 영원한 제국을 꿈꿨던 정조대왕, 그가 그립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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