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는 대형 청소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와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이면도로 등의 청소를 위해 친환경 소형 노면청소차 1대를 시범 도입하고 지난 26일 시승식과 함께 차량 성능을 최종 점검했다.

 

현재 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청소차량은 노면청소차와 분진흡입차, 살수차 등 모두 9대로 대부분 5~16톤에 이르는 대형차량이어서 왕복 4차선 이상 대로를 중심으로 운행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소형 노면청소차는 가로 폭 1.2m에 회전반경은 2.8m에 불과해 기존 대형 청소차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도로를 청소할 수 있으며 작업현장에서 간단히 교체할 수 있는 240리터 흡입통과 100리터 살수탱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이면도로 등에는 물을 뿌리며 청소가 가능해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20V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로 별도의 충전소가 없어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흡입 브러시 등 소모품 이외에는 별도 유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구는 다음 달부터 소형 노면청소차를 활용해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를 실시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 시와 협의해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차량 점검현장을 찾은 이병규 구청장은 “소형 노면청소차량 도입으로 골목길과 이면도로가 많은 구도심 환경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 동별 적재적소에 차량을 투입하여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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