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동 공구상가 내 일본제품 50% 이상 차지하는 현실에서
박명희 구천동 공구상가회장 매출감소 손해각오 운동전개 중

 

구천동 공구상가의 제품 중 일본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 우리나라공구시장의 상황이 거의 다 비슷할 것이다.
구천동 공구상가 박명희 회장은 공구 중 50%가 넘는 일본제품을 취급하지 않으면 발생 할 수 있는 매출감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일제를 취급하지 않기로 상인들과 뜻을 모았다고 한다.
박명희 회장은 작금 일본의 경제제재가 말도 안 되는 행패라고 주장했다. 아무리 맘에 안 들고 상황이 불리하다해도 국가 간의 예의나 절차가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주장은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는 국민들일 지라도 이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80여개의 공구시장을 선두에서 책임지고 이끌고 있는 박명희 구천동공구상가회장이 금 번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구천동 전체 공구시장에서는 일본제품을 판매하지도 않을뿐더러 구매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박회장은 구천동 공구시장의 판매품 중 50~60%가 공구류나 산업기자재라고 말하며 그 중 대다수가 일본제품이라고 했다. 이번 일본제품 구입이나 판매를 중단 할 경우 막대한 매출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일본의 억지성 생떼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박명희 회장은 조만간 상인회 이사회를 통해 ‘일본산 제품의 구매와 판매 중단에 대한 건’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은 감소할 지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의 국가앞날을 위해 불매와 불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명희 회장은 현재 일본제품들에 비해 국산공구나 제품들의 성능이 약간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우리제품의 질과 성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으며 조만간 일본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산제품이 가격도 반 이상 저렴하고 신속한 사후처리 등 AS면에서도 월등하기 때문에 국산품 사용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고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박명희 구천동 공구상가상인회장은 일본제품 판매와 취급 중단 운동을 인근 시장들과도 함께 연대 할 계획임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 운동의 일환으로 박명희 회장은 구천동 공구상가 단지 내 점포에 일본제품 보이콧 “가지말자, 먹지말자, 팔지말자”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전격적으로 일본경제침략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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