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시장의 취임9주년의 치적은 대단하다 못해 화려하기 까지 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장들을 통틀어 이만한 업적을 남긴 기초자치단체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확히 말해 취임10년차를 연 것이다. 
염태영수원시장의 치적은 굵직굵직하며 시대를 선도해 나갔다. 중앙정부보다 1년이나 앞서 수원시 생활임금 시급을 1만원으로 결정했다. 정부의 2020년 ‘시급1만원’이 암초에 걸려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수원시는 이미 ‘수원시 생활임금 시급 1만원’을 지난 2018년 7월에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결정한바 있다. 대단한 시장이고 대단한 수원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한글 본 정리의궤 13책 복제 본 국내 최초 제작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미래의 수원을 책임 질 마이스산업 중심지가 되는 신 성장 동력이다.
전국 6번째, 고법과 고검유치는 전국광역시급의 수원시를 완성시켰다. 용인시와의 불합리한 경계선 문제도 원만하게 조정해서 깔끔하게 해결했다. 여자아이스 하키 팀 창단으로 남북평화무드의 전방에서 그 빛을 발휘했다. 이젠 특례시가 아니라 광역시라해도 어색하지 않을 듯싶다. 한마디로 대단한 정치인이며 행정가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이나 행정가라기보다 때론 학자에 가깝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우리나라가 지방자치를 도입한지 30년이 넘었지만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우리나라 정권들은 정권을 잡기 전 항상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면서 어김없이 단골메뉴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들먹여 왔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금쪽같은 시간만 흘러간 것이다. 이승만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정권이 10번이나 바뀌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 때는 6·25전쟁 중에도 정치적 목적을 품은 이상한 지방선거가 실시 될 정도였고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에 이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는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드디어 문재인정부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두어 ‘2019 문재인정부 자치분권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염태영시장은 10여 년 전인 취임초기부터 지방자치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으로 행정을 펼쳤고 작금 현 제도의 보완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발군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염시장은 자치분권의 완성을 위해선 먼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지방도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민주적·합리적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에 대한 책임성·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단체자치가 아닌 주민자치로 가기위한 필수 과정을 염태영수원시장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포문을 여는 것 같다. 염시장은 제도적이고 현실적인 지방자치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지방주도 자치분권 확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물론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포함 시·군·구 의장협의회 등 여러 지방협의체와 지역 주권강화를 위해 강력한 공조를 주장했다.
취임 10주년에 들어선 염시장은 수원을 특례시로 이끌며 더 큰 수원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수원은 완벽한 자치분권이 실현되는 도시일 것이다. 수원에 사는 게 행복하고 수원시민인 게 자랑스러운 날이 눈앞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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