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진로캠프는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고, 진로를 향해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준 나침반이었습니다.”
수원시가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9 수원시 특성화고 진로캠프 총평보고회’를 열고, 진로캠프 참가 학생들의 소감을 들었다.
수원시가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특성화고 진로캠프’는 특성화고 신입생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해마다 캠프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19 진로캠프 운영보고’, ‘진로캠프 참여 학생 소감발표’, ‘소감문 발표 우수학생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등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명의 학생이 소감을 발표했다.
한봄고 박건욱 학생은 “특성화고 진로캠프는 앞으로 제가 가야 할 길을 알려준 나침반이었다”면서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제’ 등 유익한 정보도 알게 돼 좋았다”면서 “앞으로 목표를 더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하이텍고 박민우 학생은 “진로캠프에서 특성화고의 장단점, 사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할 것들, 목표·계획을 정하고 실천하는 법 등을 배우는 실용적인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인생의 로드맵을 짤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2019 수원시 특성화고 진로캠프’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수원하이텍고·수원정보과학고·삼일상고·한봄고·수원공고·삼일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매향여자정보고 등 8개 학교 신입생 2363명이 참여했다. 진로특강, 단체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교별 2박 3일 합숙교육이다.
김병태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수원시 특성화고 진로캠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특성화고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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