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申萬均 삼정미디어그룹.새수원신문 회장

‘언론 창달을 통한 수원시 발전에 기여’라는 고귀한 사명을 띤 <새수원신문>이 고고(呱呱)의 성(聲)을 울렸습니다.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수원시는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 교육, 문화체육 향유 등 현안이 쌓여 있습니다.
언론은 마땅히 무슨 일이 화급하고 중요한 지에 대해 의제설정(Agenda Setting)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논거에서 <새수원신문>은 시민의 대변인 역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임직원들과 독자여러분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올바른 판단방향을 제시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수원시는 경기도의 중심도시로서 미래가 밝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청정 주거도시로서 순후한 인심과 사통팔달 교통망은 전국 어느 도시에 비해 특장이 많은 고장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발전 속도만큼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시민 불편과 바람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시청과 시의회 등 공공영역의 역할, 시민의 다종다양한 여론 등을 수렴해 보도하는 언론매체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새수원신문>은 신속 정확한 보도와 정책 대안 제시, 숨은 일꾼과 미담 사례 발굴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것입니다.

정심·정도·정행 사시 기반 참 언론 구현

삼권분립의 민주제에서도 ‘제4부’로 불릴 정도로 권한과 책임이 큰 언론의 시대적 소명에 충실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정심·정도·정행(正心·正道·正行)을 사시로 정한 <새수원신문>은 안으론 사회정의라는 정체성을 깊이 다지고, 밖으로는 변화무쌍한 주변 환경에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참 언론으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병들어 있습니다. 부정과 부패는 독버섯처럼 자라납니다.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는 뿌리인 도덕성은 갈수록 그 당위성과 가치를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마비된 도덕성이 역병처럼 번지니 위민(爲民) 정치 및 행정은 사라지고, 이기(利己)주의가 난무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무엇으로 우리의 아들딸이 살아갈 ‘밝은 나라’를 만들겠습니까.‘도의사회 구현’을 다짐합니다. <새수원신문>은 ‘3정(正) 정신’에 입각해 윤리도덕을 밝히는 선봉에 설 것입니다. 어그러진 사회를 바로잡을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인터넷에 범람하는 부도덕을 뿌리 뽑기 위한 각종 캠페인도 벌일 것입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정론직필(正論直筆)로써 일상화된 부도덕을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고자 합니다.
물론 신문은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 보도를 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언론의 공익성입니다. 이를 언론의 유일한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입니다. 신문은 신문사가 제작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 간다는 기본 정신을 구현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기에 드리는 약속입니다.
지역신문의 역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언론은 뉴스 전달 기능이 중요하지만 지역 문화 만들기에도 고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원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차원에서 권역별 특성을 더욱 살리고 상권을 활성화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현안을 안고 있습니다. 시민 간 합일된 의제 설정이 되도록 하는 게 <새수원신문>의 큰 사명일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보 충족 실현

<새수원신문>의 청사진은 우리 사회의 미래비전과 궤를 같이할 것입니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새롭고 의미 있는 정보와 담론을 당당하게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새수원신문>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실을 기하면서, 온·오프라인의 협업과 융합 기반을 더 탄탄하게 다져 독자 여러분의 정보 충족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합니다.
오늘의 미디어는 더 이상 사용자로부터 떨어져 있는 객체가 아닙니다. 우리 각자가 지니고 있는 스마트 폰은 전화기이기도 하지만, 손 안의 신문이자 손 안의 TV, 손 안의 도서관, 손 안의 게임기가 되기도 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를 통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하고,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한 세상은 대체 어디까지 진화해갈까요? 이 사회와 국가, 세계인이 이용하는 갖가지 지식과 정보, 생활 관련 데이터 하나하나는 이제 빅 데이터로 모여 우리네 삶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보여줍니다.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여실히 보여준 바 있습니다.
영화 기획사들이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어떤 소재의 영화를 만들면 좋을지, 어떤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에게 맡기면 좋을지, 어떤 배우를 발탁하면 흥행이 잘 될 것인지를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 냅니다. 독감 환자가 어느 도시에 얼마나 전파될 것인지를 예측해줄 수도 있습니다.
지구촌의 거대한 정보 네트워크는 그물망보다 촘촘해져 머지않아 ‘글로벌 브레인’으로 진화한다고 합니다. 물리공간과 컴퓨터의 가상공간이 결합됨으로써 우리는 세계의 최신 지식과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수원신문>은 이런 시대변화에 부응하면서, 사회의 목탁이자 세상의 길을 여는 나침반으로서 더 큰 사명을 앞장서 수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새수원신문>이 이렇듯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독자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애독자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기에 그렇습니다. <새수원신문>이 써가는 역사가 수원을 넘어 전국, 지구촌 사회 곳곳에 빛나는 발자취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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