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관계자인 경기도와 수원·용인시, 경기도시공사 참여
원 계획을 훨씬 능가하는 현 상황, 교통대란 불 보듯 뻔해
지하차도개설과 IC우회도로 신설 등 다양한 대책 선보여

 

광교신도시가 원 계획보다 40%이상 늘어난 거주인구와 지역인프라시설, 그리고 앞으로 건설될 관공서 등 제반시설로 인해 예상했던 교통량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이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었다.
이에 지역구가 광교인 박광온 의원(더 민주, 수원 정)이 당면문제해결을 위해 관계도시와 실행기관과 함께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박광온 의원의 주선으로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학계와 전문가, 시민단체를 포함한 광교주민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 졌다.
박광온 의원은 서두 인사말을 통해 “교통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이 선진국들의 필수정책임을 주장하는 동시에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사회가 개발이란 어젠다를 실시함에 있어 반드시 교통문제를 주거와 교육, 문화와 경제가 맞물려 있는 민생정책의 대표케이스로 접근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교통대책은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핵심정책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의 교통대란 문제는 이미 수년 전 개발계획이 확대 변경 될 때부터 주요 사항으로 거론 돼 왔으며 수원시를 중심으로 수차례 정책발표회가 진행된 바 있다.
당초 광교신도시의 거주인구를 7만8천 명 선으로 잡았지만 거듭되는 계획 변경 끝에 현재 11만3천명이 상주해 40%이상 늘어났으며 올 해 말에는 13만 명 선에 육박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에 들어선 수원컨벤션센터와 올해 개청한 수원고법·고검, 그리고 내년부터 경기도청과 교육청을 포함한 미디어센타 등의 부대시설들이 속속 들어선다면 상주인구는 물론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대란으로 인한 교통지옥이 펼쳐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 될 것으로 도시계획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
이에 동수원IC부근부터 엄청난 교통정체가 예상되며 광교사거리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현실이다.
도미노 현상으로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고법·고검으로 이어지는 도로들의 극심한 교통체증은 이미 예견되고 있다.
대안으로 동수원IC의 우회도로 신설과 광교호수공원로 확장, 그리고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개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시관계자들로는 아주대학교 오영태교수, 조석환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장,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위원, 수원시 안전교통과 이병규 국장, 맹한영 수원시 건설정책과장,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 이강혁 광교 1동 주민자치회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조석환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그간 광교신도시 교통 혼잡에 관한 해법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수차례나 거액을 들여 용역을 실시했지만 이렇다 할 근본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수도권에 신도시가 탄생 할 때부터 의례 예상했어야 할 문제로서 정책을 집행하는 경기도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하며 모든 프로젝트의 주최자인 만큼 그에 따른 책임 있는 대처와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광교신도시의 교통 혼잡을 풀기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동수원IC우회도로신설을 꼽았고 이어 수원시 연화장 주변의 하이패스전용IC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수원시와 한국도로공사에서 움직여 준다면 도는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당부지에 관한 문제로 해당부지에 사업을 추진 중인 과학기술과와 수원시의 원만한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의 연구위원인 김숙희 연구위원은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사업비 확보방안을 거론했고 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은 광교신도시가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다며 그 해법으로 자족도시로의 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토론회를 개최한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수원시, 한국도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들과의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던 사안인 만큼 그간 거론됐던 방안들을 이 토론회를 통해서 좀 더 세심하게 다듬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박의원 역시 이 토론회를 통해 성공적인 교통 혼잡 개선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 될 수 있도록 재원과 기타 지원책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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