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0개 업체 1:1 상담…구직희망자들 대거 몰려

 

버스업계에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 근로단축시행을 대비한 운전종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경기도내 30개 사업장이 팔을 걷어부쳤다.
버스업계는 지난 6월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3층에서 버스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진행했다.
이 박람회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김기성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이 주최했고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그리고 경기도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KBS방송과 라디오를 비롯한 경인일보와 경기도 유수일간지들이 현장취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했으며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와 관심인들의 발길이 늦게까지 이어지며 행사장엔 500여명이 분주하게 정보를 얻고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의 최인철총무실장은 이 박람회로 인해 구직을 희망하는 운전자들과 구인을 희망하는 버스업체들이 현장에서 1:1상담을 통해 서로간의 요구와 조건을 상세하고 현실적으로 소통, 채용의 전초단계를 확실하게 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어 김재웅 전무이사는 “경기도가 먼저 나서 전국적으로 닥쳐올 버스대란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 할 예정”이라며 향후 필요한 운전종사자인력만 2000명에 이른다고 했다. “앞으로 남은 10여 간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모든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채용박람회를 통해 운전자 인력수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 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며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인 김기성 이사장은 국가가 추진하는 주52시간 근로단축 제란 노동정책에 부응해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앞장서 운전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조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운전자 부족이란 필요조건이 경기도나 전국버스업계에 밀어닥친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는 없으며 근본적으로 준공영제나 기타 최상의 정책을 계속 연구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나 지자체가 노선입찰제 등의 미온적인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기 전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때라고 강조한 뒤 결국은 어떤 방법이든 그에 대한 예산이 선결과제이며 그를 위해선 충분한 재원의 확보와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치러진 박람회는 전국최초로 시도된 것이며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박람회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밝히는 버스운전 구직자들에게 제시한 슬로건은 첫째 취업시장이 매우 큰 점을 상기하는 동시에 평생 전문 직종임을 강조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직종임을 내세웠다.
또한 현재 버스운전직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좋아진 근무환경과 다양한 복리후생제도가 있어 버스운전 종사자들의 안정적이며 행복한 생활을 보장 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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