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6·은 27·동 39개로 총 5만4천274점…  5만1천21점의 부천시 따돌려
엄청난 뒷심으로 전날 열세 뒤집고 극적인 반전 연출… 5연패 쾌거 이뤄

 

수원시의 연승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궁금증이 들게 할 정도였다. 제9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수원시가 극적인 뒤집기로 5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안산에서 폐막된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부천시를 밀어내고 짜릿한 역전우승을 이끌어 냈다.
수원시는 금메달36개 은메달27개 동메달39개를 획득, 총 5만4천274점으로 2위인 부천시(5만1천21점,금38·은14·동25)를 3천253점차로 따돌리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까지 수원시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부천시는 4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겪으며 수원시 트라우마를 안기도 했다.
은근히 개최지의 어드벤티지를 기대하며 우승을 넘봤던 안산시는 3위에 등극해 그런대로 체면을 차렸다. 수원시가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은 역시 고른 상위권의 입상으로 1~2위가 각각 5종목씩을 차지한데 기인한다.
전체 17개 종목가운데 수원시가 석권한 1위 입상종목은 5연패의 테니스와 4연패의 배드민턴, 2연패한 댄스스포츠를 비롯한 탁구와 축구 종목 등이다.
다음은 당구, 역도, 수영, 육상, 게이트볼 등이 5개 종목이 2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부천시는 조정과 볼링 그리고 파크볼 등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개최지 안산은 육상, 보치아, 당구, 론볼 등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 3위를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여자역도 78kg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평택시의 이아름 선수가 영예를 안았고 지도자 상은 부천시 육상 윤종기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관왕은 평택시 정성윤역도선수의 3관왕을 비롯해 총 91명의 다관왕선수가 탄생했다.
모범선수단은 양주시가 가져갔고 개최지인 안산시는 성취상을 차지했다. 이어 격려상은 가평군, 진흥상은 용인시, 경기단체질서상은 경기도장애인론볼 연맹에게 돌아갔다.
한편 차기 개최시로 선정된 고양시가 현재 개최시였던 윤화섭안산시장손에서 경기도 문화체육국장을 통해 유종국 고양시 문화체육국장손으로 전달됐다.
 모든 선수단과 임원진들은 차기대회의 선전을 기약하며 3일간의 열전에 아쉬움을 달랬다.
김인종 기자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이성금 사무국장

“생활체육 저변확대·전문체육 육성 선순환구조 결실”

 

수원시 5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숨은 주인공인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이성금 사무국장은 모든 공을 수원시 선수들과 관계자에 돌리며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한 저변확대가 수원장애인체육의 인프라를 탄탄하게 했으며 꾸준한 전문체육 육성의 선순환구조가 오늘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내년 대회의 석권을 위해서도 하계종목은 물론 동계종목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2020년 완공예정인 광교 아이스링크와 연계해 빙상과 컬링 등 동계스포츠의 자생을 위해 생활체육교실과 클럽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중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우선적으로 종목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히며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서 수원시의 메달을 획득을 위해 선수들의 뒷바라지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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