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엔지니어링이 용역 실시 중(1.15~7.14), 용역비 7천 9백만 원
영통역과 흥덕역 포함된 인덕원선 9공구 공사 턴키(Turn Key)방식
사업타당성B/C값 흥덕역(0.65) 호계역(0.43) 미달로 지자체예산 진행
박광온의원(더민주, 수원  정), 영통입구사거리역은 반드시 설치돼야

 

 

수원 영통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인덕원선 구간에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이 현실로 다가온 듯 한 분위기다.
용인흥덕역과 안양호계역의 추가 진입에 이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의 최후 난제였던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추가가 수원시 사업타당성결과를 기다리며 착공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인덕원선 사업은 작년 용인흥덕역과 안양호계역이 사업타당성B/C값 미달(흥덕0.59, 호계0.43)을 받아 이미 두 도시는 각각 1천564억과 863억원의 공사예산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바 있다.
수원시가 금 번 추진하고 있는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사업타당성용역조사는 두 곳의 역보다 적은 투자예산이 예상되는 바 B/C값이 유리하게 나올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비지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해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용역전문회사인 ㈜화성엔지니어링에 인덕원선 영통입구사거리역 추가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겼다. 조사 용역기간은 올 1월15일부터 다음달인 7월 14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앞으로 40여 일 후 용역결과가 나올 것이며 긍정적인 결과(B/C 비용편익비)에 따라선 국비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B/C (비용편익비)가 0.9이상으로 나오면 경제적 타당성이 충족되는 것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지난 해 1차 사업타당성 B/C용역결과 0.59로 낮아 경제타당성부족으로 나온 바 있다.
수원시의 제 용역발주 변으로 “영덕고가도로 인근은 용인~서울 고속도로 및 수원신갈IC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불편이 발생되는 곳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통입구사거리 역 추가 신설 및 노선변경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고 했다.
애초 인덕원선의 기본설계노선에는 영통입구사거리역이 포함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영통역과 흥덕역사이에 영통입구사거리역 추가설치를 강하게 요구하게 되자 수원시가 이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용역을 발주하기에 이른 것이다.
흥덕역 역시 기본노선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용인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낮은 B/C 결과에 관계없이 시가 전액자비부담으로 역설치를 결정한 것이다. 안양 호계역도 같은 코스를 밟고 있다.
이런 추세로 수원시가 진행하고자 하는 영통입구사거리역도 좋은 B/C결과를 기대하지만 타당성 용역결과에 상관없이 흥덕이나 호계역처럼 지자체부담으로 영통입구사거리역이 추가건설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수원시는 지난해 7월 추가경정예산 중 용역비로 1억 원을 책정해 용역을 발주, 오는 7월 14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인덕원선의 기본계획은 2015년 착공과 2023년 완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기본계획의 노선 중 각 지자체에서 지역 주민들이 추가 설치를 요구하며 착공이 늦어지며 완공역시 2026년으로 3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문재인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지방자치의 제일선인 주민주권구현의 현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영통입구사거리의 교통현실은 수원영통에서 오가는 차량들과 수원역 쪽에서 진행해오는 차량들로 항시 붐비는 편이며 거기에 흥덕지구에서 오가는 차량까지 합치면 버스로만 대중교통을 처리하기엔 무리가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은 불 보듯 뻔한 결과라고 보여 진다.
게다가 분당선인 청명 역까지는 도보로 10분이 걸린다.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의 기본계획외에 추가로 설치가 결정된 흥덕역 역시 흥덕중심상가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흥덕이마트 부근에 설치 될 예정이며 영통고가 사거리 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영통입구 사거리역의 필요성은 2015년 12월3일 실시된 용인시 주민설명회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석한 국토부 담당자와 제일엔지니어링이 사업배경 및 목적 등을 설명하면서 새롭게 경희대역과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설치에 대한 주장이 새롭게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시 주민들은 영통입구사거리역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첫째 “국도 42호선 영통입구는 통행량이 많은 교통중심지로 유동인구는 물론 환승인원이 많은데도 역사 설치가 배제되었다”고 주장했다.
둘째로 국도 42호선 소음 등의 환경영향평가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고 세 번째, 흥덕~영통역 연결 노선의 극심한 곡선설계를 지적했고 네 번째로는 흥덕~영통입구사거리간의 길이가 1.1㎞인 청명~영통역간의 거리보다 먼 점을 지적하며 기본계획 역 설치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은 시흥 오이도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4호선의 인덕원역과 수원의 월드컵경기장을 경유, 광교, 영통, 동탄 등 13개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39.38㎞의 전 구간 터널공사로 진행되는 철도사업이며 영통역과 흥덕역이 포함된 인덕원선 9공구 공사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진행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광온의원(더민주, 수원 정)은 “영통입구 거주민들은 많은 상주인구에도 불구하고 철도교통에서 소외돼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려 왔다”며 반드시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추가 설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염태영수원시장도 문재인정부가 확고하게 추진하는 지방자치의 현실이 영통입구주민들의 바람처럼 영통입구사거리역의 추가설치로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수원시와 시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수원의 발전을 이룩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수원시 관계부서는 영통입구사거리역은 영통입구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현실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도 추가설치의 당위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보다는 7월 중순에 나오는 용역결과를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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