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실리콘벨리 시작으로 10월까지 상하이, 서울, 도쿄, 뮌헨 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진행, 파운드리 사업의 로드맵, 신기술 소개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아 강조한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 포문을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실리콘벨리를 시작으로 ‘삼성파운드리 포럼(SFF)2019’를 진행,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전략과 공정기술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6월 5일 중국 상하이, 7월 3일 서울, 9월 4일 일본 도쿄, 10월 10일 독일 뮌헨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 문재인 태통령이 참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공정 등 비(非)메모리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골자로 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한 이후 진행되는 글로벌 설명회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이 된다.
파운드리사업은 반도체를 설계하는 업체인 '팹리스(fabless)'가 설계한 도면을 제공받아 삼성전자가 위탁생산을 하는 사업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는 선두를 탈환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야심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팹리스 업계의 고객사와 파트너사, 애널리스트 등 수백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비전에 대해 상세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고객사 등을 상대로 최근 시작한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의 제품 출하 소식을 비롯해 올 초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5나노 EUV 공정, 내년 본격 가동할 화성 EUV 전용 생산라인 등의 브리핑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강점과 지향점도 같이 소개 할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5G 이동통신과 인터넷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주요 응용처 별 솔루션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시장의 메모리반도체는 물론 시스템반도체의 파운드리 업계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최근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강하게 제시하고 있다.
세계 전자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최근 글로벌 행보를 강화를 놓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의 역점 육성을 점치며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파운드리 포럼의 일부 일정에 대한 직접 참관할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김동초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