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부 21개종목 중 8개종목 석권 30.023점 획득
2위 안산 27.774점, 3위 화성 26.226 큰 차이로 따돌려
2부는 돌아온 포천시와 그 뒤를 이천·양주시가 차지

 

수원시가 지난 11일 끝난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경기도의 31개 시·군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서 올해 65회를 맞이했고 개최지는 안산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선수단 선수와 임원 1만2천여 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21개 정식 종목과 농구, 레슬링, 바둑 등 3개 시범 종목 등 모두 2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인구를 기준으로 1·2부로 나뉘며 1부15개 시(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양·평택·파주·의정부·시흥·김포·광주)와 2부16개 시·군(광명·군포·하남·오산·이천·양주·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부별로 종합우승 지자체를 가렸다.
1부에선 작년에 이어 수원이 2연패를 했고 2부에선 포천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부 2위와 3위는 각각 개최지 안산시와 화성시가 차지했고 2부의 2위와 3위는 이천과 양주시에게 돌아갔다.
한편 수원시는 63회 대회에서 개최지 화성에게 선두를 내줘 12연패에 실패하며 울분을 삼킨바 있다. 하지만 작년 양평에서 개최된 64회 대회를 석권하며 왕좌를 탈환했고 올 해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한 것이다. 최근 14년 동안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만큼 수원시의 체육인프라가 탄탄하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1개 종목 중 공동우승으로 6연패를 한 씨름을 선두로 정구, 탁구, 배드민턴, 볼링, 보디빌딩, 사격, 검도 등 8개 종목에서 우승으로 3만2십3점을 획득해 대회 2연패를 달성 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10년 연속패권을 차지할 것을 예상했던 복싱이 3위로 처진 점을 들 수 있다. 도한 유도, 태권도, 육상, 배구 등 4개 종목에서 2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복싱과 역도에서 3위를 차지해 거의 전 종목에서 상위에 고르게 입상해 체육이 강한 자치단체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2위를 차지한 안산시는 개최지의 이점을 살려 분전을 했고 태권도의 2연패를 필두로 테니스와 육상, 당구, 사격·씨름(공동)등이 선두에 올라서며 2위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또한 내년 개최지로 선정된 고양시는 16연패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쌓으며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역도와 배구가 5위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66회대회에선 개최지의 이점을 살린다면 고양시가 디팬딩챔피언인 수원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이며 안산을 비롯한 화성시 등과의 치열한 패권 다툼이 예상된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육상 남고부 2부에서 3관왕을 차지한  양주 덕계고의 이재성선수가 선정됐다. 입장상은 1부에선 파주, 김포, 의정부시가 차지했고 2부에선 광명, 의왕, 이천, 포천시가 차지했다.
또한 성적이 전년에 비해 향상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성취상은 1부에서 고양과 용인, 그리고 개최도시 안산이 차지했고 2부에선 양주와 동두천, 그리고 오산시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 된 폐막식에서 대회기의 전달식이 진행됐다.
차기 개최지인 고양시의 이재준 시장은 올해 개최지였던 윤화섭 안산시장이 김희겸 행정1부지사에게 대회기를 건넸고 김부지사는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전달했다.
선수단들은 내년에 고양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3일간의 치열한 경쟁을 아름답게 마감 했다.
한편 수원시가 경기도민 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인 수원시체육회의 관계자들은 우승을 이끈 원동력을 수원시와 체육인여러분들에게 돌렸다.
수원시 우승의 원동력을 꼽으라면 28억이란 예산이 수원자체가 갖고 있는 탄탄한 체육인프라와 합쳐지면서 거대한 시너지를 유발, 우승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수원시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또한 수원시가 학교운동부 육성·활성화와 그에 대한 기초체력을 꾸준히 키워왔던 점을 들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특기할 점은 직장운동부와 일반부의 선전이 눈부셨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여자정구와 보디빌딩, 볼링 등에서도 기대의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종합우승과 2연패의 원동력이라면 전 종목 고른 상위권 진입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기필코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하며 다크호스로는 2020년 개최지인 고양시를 지목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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