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정통화폐 대안 성격
수원, 음식점·편의점·슈퍼·이용원·스넥가게 순 이용실적
가정의 달  5월 중에는 인센티브 6%+4%=10% 실시 중
수원페이, 일반 발행 50억 원, 정책 발행 230억 원 책정

 

경기도가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야심차게 출발시킨 지역화폐가 출발  50일 만에 활기차게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지역화폐는 지난 4월 1일부터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본격 발행되기 시작했고 4월29일과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도 지자체 부스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지역화폐의 화폐의 발행은 그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고자 하는 취지 그대로 궁극적인 목적은 해당지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늘려 지역말단의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키워 기초경제를 튼튼하게 하기 위함이다.
지역화폐의 사용처는 그 지역의 영세자영업체나 소상공인들의 업장이 주 사용처로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를 포함 기업 형 슈퍼마켓이나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지역화폐의 발행은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 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정통화폐의 대안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각 시·군은 지역화폐를 일반발행과 정책발행 등 2가지로 나누어 발행하며 일반발행은 시·군민들이 직접 충전을 해 사용하는 것이며 정책발행은 시·군이 청년이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일정한 예산을 책정해 발행하는 것으로 기본소득개념의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각 시·군은 지역화폐를 종이상품권이나 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 등 다양한 종류로 발행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시·군에서 지역화폐발행과 진행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인 경기도민들에게는 충전금액의 6%를 플러스로 총액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실행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한 달 동안은 충전총금액에 대한 기존6%의 인센티브에 4%를 더한 총 10%의 인센티브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수원시의 관계부서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의 5월 13일 현재 발행현황은 가입인원이 2만9백4십4명(일반발행 8.859명, 정책발행 12.085명)이며 충전금액은 24억21만6천9백원(일반발행 7억4천21만6천9백원, 정책발행 16억6천만원)이며 사용금액은 4억1천7백5십3만9천2백원(일반발행 2억1천 4십2만9천9백원, 정책발행 2억7백1십만9천3백원)나타났다.
그리고 수원시는 청년 기본소득(1분기25만원x4분기=100만원)1분기 지급액 42억 원을 지난 4월 20일에 지급예정이었으나 경기도의 사정으로 5월 중에 순차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산부에게 지급되는 산후조리비는 1~3월분의 소급지급액 8억5천만 원을 지난 4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완료 했으며 4월 신청 분은 현재 공(空)카드로 배송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급예정금액은 3억4천7백만 원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일 수원시가 지역화폐를 발행한 이후 그 동안 수원페이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 상위 7개 업종은 음식점(일반한식 61.717.700원, 양식 14.868.300원), 편의점 11.452.330원, 슈퍼마켓 10.383.390원, 미용원9.221.800원. 스넥8.487.950원, 정육점 6.111.38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사용금액은 5월 12일 현재 1억2천2백2십4만2천8백5십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원시는 수원페이의 일반발행으로 50억의 예산을 책정했고 정책발행으로는 청년수당과 산후조리 수당을 포함 230억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수원페이의 사용방법은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우선적으로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 앱을 설치해야 하며  무료카드 신청하기로 들어가 수원시를 선택 한 후,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만 14세 이상의 시민으로 본인명의의 금융기관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제일선에서 현장을 적극적으로 접하고 있는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과장은 수원시가 시 승격 7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 수원화성문화제와 기타 수원시 전통 행사들과 연계해서도 수원페이의 특별 추가 인센티브 계획이 있음을 밝히며 침체된 소상공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 전체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은 총 280억의 수원페이가 수원지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소득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작당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수원페이가 발행 후 50여일이 지난 현재 수원경제 말단세포인 전통시장과 자영업자, 그리고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수원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깔리기 시작했고 그 시너지 효과로 지역 소비상권이 활성화되며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염태영수원시장은 수원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수원페이 카드발행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수원페이가 수원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1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수원페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수원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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