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덮치고 있는 미세먼지에 맞서 수원시가 발 벗고 나섰다. 수원시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시민역량 강화와 다양한 미세먼지 교육 및 활동을 준비·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한 활동으로 수원시가 추진한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교육이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지난 2일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료되었다.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의회세미나실에서 총 세 차례에 거쳐 15시간 동안 실시되었으며,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교육’이며 교육을 이수한 해당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수원시가 주관하였으며 주최는 ‘미세먼지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이 맡았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일반인들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특징을 간략하고 분명하게 요약한 부분이며 그에 대한 효과적이고도 현실적인 대응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이 교육을 담당한 강사로는 미세먼지 국가프로젝트 단장인 배귀남씨와 김경환 국가전략프로젝트 팀장이 강연을 담당했다.
이론교육은 대기·실내 환경, 미세먼지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 등의 부분과 실습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했다.
미세먼지에 관한 이론과 실습 등 모든 강좌를 수료한 수료생들에게는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주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교육에는 우선적으로 강사자격과 수원시에서 주관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방문 실내공기 질 관리컨설팅 사업 참여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유인형 수원시 기후대기과 과장에 따르면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제일 첫 번째 단계는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이해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파수꾼 양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대응과 예방 대책은 시민과의 소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고 이는 수원시가 펼치고 있는 시민참여 형 미세먼지저감 대책과 맥을 같이한다고 했다.
경기도가 주관한 2018년 미세먼지 저감 정책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최우수를 차지한 수원시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8㎍㎥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는 수소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노후 경유차 폐차유도 및 저감 장치 부착지원 등 이며 그에 관련된 세미나와 캠페인, 교육, 포럼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 시민이 중심이 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다양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가 전국최초로 시도하고 시민주도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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