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지역 도민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 주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를 위한 ‘경기남부에 新공항을 띄우자!’ 토론회가 27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다.
급증하는 항공 서비스 수요로 인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포화가 가시화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 산업, 교통의 중심지인 경기 남부 지역이 수도권 신공항의 최적지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다.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은 제주도를 갈 때마다 버스 및 승용차로 무려 최대 120분을 길거리에서 허비한다. 일각에서는 비행기 탑승시간보다 긴 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하는 것이 불편함을 넘어 ‘이동권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5월 정부가 수립할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경기 남부 신공항 조성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주요 논의 내용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한용 항공정책포럼 위원의 발제를 필두로 이원희 한국행정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박연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허의영 한국항공대학 교수, 최정철 인하대 교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력국장, 이명관 경기일보 사회부장 등 관계부처, 학계 및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진 의원은 “인구 2천만명에 육박하는 수도권에 제3의 공항을 조성하는 것은 항공 서비스가 사실상 국민의 기본적인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한 현 시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언급하며 “10년 이내에 수도권에 위치한 2곳의 공항이 포화 상태에 빠질 것을 감안하여 실제 수요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 남부 지역에 신공항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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