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반도체 시장을 압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태에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SK가 뒤를 받치며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계의 신화라고도 부를 수 있는 현상이다. 지난 4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D램 시장의 매출은 전 해인 2017년 보다 39% 증가한 996억5천5백만 달러, 약 112조를 기록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도 삼성전자가 437억4천7백만 달러, 한화49조 1천억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약 44%를 차지해 거의 절반에 다다랐다.
또한 한국기업인 SK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세계 D램시장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294억900만 달러, 한화33조 1천억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을 삼성전자와 SK 두 기업이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4%에 육박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SK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분기 기준 30%대를 돌파한 31.2%였다는 점이다.
23.5%의 점유율을 보여 3위를 차지한 미국의 마이크론을 크게 앞섰다는 현실이다. 이어 삼성전자의 4분기 점유율은 전년보다 4.7%하락한 41.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조사 업체에 따르면 반도체 강국인 대한민국의 점유율이 더 상승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세계D램 시장의 매출을 하락 할 것으로 예상한 디램익스체인지는 약 17.5%의 감소폭을 예상했고 한화로는 92조 4천억 원이나 된다.
하지만 2019년 세계D램 시장의 점유율 예상 면에서 삼성과 SK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의 상승 전망치를 삼성은 1%가 상승한 44.9%, SK는 0.1%가 상승한 29.6%로 책정, 합계 74.5%로 여전히 반도체 강국의 면모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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