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선에 ‘X자’ 횡단보도 부담…초등교 주변에 속도제한이 60㎞라니

 

개교를 앞둔 수원시 망초초교 앞의 횡단보도가 초대 형 급이다. 성인들로 중간에 한 번쯤은 쉬어가고 싶을 정도의 거리다.
게다가 통상 초등학교 주변의 허용 속도는 30㎞/h다. 하지만 이곳은 제한 속도의 두 배를  넘는 60㎞/h로 필자도 시의 도시정책에 고개가 갸우뚱하다.
이러니 학부모들이 앞으로 자녀를 등교시킬 때마다 불안에 떨 수밖에 없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자연스레 안전한 통학로의 확보가 학부모들에겐 최우선 사항이 되었다.
시급 대체 사항으로 지하도나 육교의 개설이 절실하다. 개학이 앞으로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 무관심이 학부모들의 분노를 유발시키고도 남는 현실이다.
민원 또한 300여건이 접수된바 국민권익위가 중재에 나서며 결국 ‘X자' 횡단보도가 설치되었다.
이에 위급사항을 느낀 시는 기존에 설치된 지성공원과 바람공원을 연결하는 생태다리를 학교 쪽으로 최대한 붙여 건설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50㎞/h로 속도조정이 거론되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망포초 주변의 거주시설로는 영통 아이파크캐슬 1차,1천783세대, 2차, 1천162세대가 건설되어 총 2천945세대 입주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단지 2곳에서만 최소 7~800여명의 학생이 망포초에 전·입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교육청의 망포초 개교 3월 학생편성 예상 집계에 따르면 1학년10학급, 2학년 6학급, 3~4학년 각 4학급, 5~6학년 각 3학급으로 약 30학급 규모로 총 학생수가 80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동초 선임기자

저작권자 © 새수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