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서 우리처럼 자원봉사하는 단체는 없다”
“경기·수원서 우리처럼 자원봉사하는 단체는 없다”
인터뷰 | 박충규 장안사랑발전회 회장
  • 류재복 기자
  • 승인 2018.12.0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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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충규 장안사랑발전회 회장

 

6년 전에 발족…민간중심 참여 행정 실천에 목적
50여명 회원들 십시일반 기금 모아 도움과 봉사에 앞장
올해 4개 분과위 15개 사업 실시…총 사업비 3천500만원 소요
10여개 봉사활동으로 올해에도 많은 실적·업적 쌓아

55회 수원화성문화제 기부금 전달하며 범시민 참여 캠페인 전개 
전남 강진 고향인 박 회장…1976년 수원에 와 42년째 거주
17세 때 큰 도둑 잡아 경찰서장들 부임 후 꼭 찾아와 인사
35년간 건축토목사업 고정된 고객들이 신뢰하면서 일거리 줘

수원시 장안구에는 ‘장안사랑 발전회’(회장 박충규)가 있다. 이 단체는 어려운 이웃돕기와 저소득 학생 장학사업, 여성축구단·여성합창단·시민오케스트라 문화 활동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 단체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연회비를 정해 출연하면서 1년에 약 4500~5000만원씩을 불우이웃과 각계각층의 사회발전을 위해 쓰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오후, 기자는 장안구 연무동 문화센터에서 박충규(69) 회장을 만나 ‘장안사랑 발전회’에 대한 취재를 했다.

-장안사랑발전회를 소개해 달라
▶2012년 2월 10일에 순수 민간자율봉사단체로 지역발전을 위한 종합적 체계적인 지역협의체 구성, ‘노블레스 오블리쥬’ 실천운동전개와 민간중심 참여행정 실천에 목적과 취지를 갖고 설립을 했다. 현재는 회원이 51명이며 회장1, 부회장3, 사무국장1, 감사2, 분과위원장4, 재무1명으로 12명의 임원구성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2015. 12. 29. 제1551호)이 돼 있다. 아울러 기부금대상민간단체 지정(2018. 6. 29. 제19286)도 돼 있다.

-주요활동에는 무엇이 있나?
▶장안구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 나눔 운동전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결연사업추진, 민간협력이 요구되는 주요시책 추진에 관한 사항 지원, 각종 지역문화 축제 및 체육행사지원 등이 있고 매월 1회(셋째 주 목요일) 운영회의가 있다.

-올해 2018년 활동 및 성과를 꼽는다면?
▶총 4개 분과위 별로 15개 사업을 실시했다. 총 사업예산은 3,500만원이 소요됐다. 분과위 별로 보면 정책자문 분과위원회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100만원, 방범기동순찰대 격려금 200만원을 내달 지원할 예정이며, 우호도시(청주시 흥덕구) 교류 지원금으로 지난 4월과 10월에  300만원을 전달했다. 체육분과 위원회에서는 장안구 리틀야구단 후원금으로 200만원, 수원FC체육진흥사업지원 후원금 100만원, 장안구 여성축구단 후원금 100만원,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 지원 후원금 300만원, 문화 분과위원회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 지원 후원금 200만원, 장안시민오케스트라 후원금 100만원,  장안구 여성합창단 후원금 100만원, 복지 분과위원회에서는  설맞이 어려운 이웃돕기 쌀 전달식에서 10kg 200포(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돕기로 10kg 170포(400만원 상당)를 전달했으며 복지사각지대 가정 후원금 400만원, 중・고・대학생 장학금 지원금 300만원, 유아 및 초등학생 지원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개별적인 봉사활동 내용을 알고 싶다?
▶첫번째, 장안구 여성축구단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장안구 여성축구단(감독 김형식)의 대회 참가 경비와 축구단 운영비로 쓰이게 된다. 후원금은 장안구 여성축구단이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난 6월 여성가족부장관기 축구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또 앞으로 있을 충북도지사기 축구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라는 뜻에서 전달을 한 것이다.


두번째,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공연에 앞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장안구민 등을 위해 각종 공연을 펼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를 지원하기 위해 전달한 것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래식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해주고 있는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에 감사를 전하는 뜻이며 지속적인 활동으로 장안구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뜻으로 성의를 표한 것이다.
세번째, 회원 30여명이 서호천변 일대에서 여름내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여름내 방치된 생활쓰레기 수거와 우거진 잡풀을 제거하며 깨끗한 하천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의 작은 노력들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호천이 깨끗해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더욱 사랑 받길 바란다.
네번째, 14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과 후원금은 어려운 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관내 대학생과 고등학생 4명에게 각 100만원과 5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여름 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가 있는 유아와 초등학생 10명에게 각 20만원씩 총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러한 나눔이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충실하게 학업에 전념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다섯번째,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수원중부경찰서가 추천한 2가구, 사회복지과가 추천한 2가구 등 4가구에 각 50만원씩 총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4가구는 생활환경이 어렵지만 복지 혜택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가정과 범죄피해자 중 형편이 매우 어려운 가정이나 장애인 가정들이다. 우리가 전달한 후원금이 각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것이며,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우리 회는 지속적으로 주변을 살피고 지원을 이어가겠다.
여섯번째,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에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범시민 참여(기부) 캠페인에 함께 했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우리가 전달한 기부금이 능행차 길에 설치할 효행등 제작, 추진위원회 제안·시민 공모 프로그램 제작, 능행차 재현 행사장에 사회적 약자 특별관람석 설치, 기부참여자 기념품·홍보 탑 제작, 조선백성 환희마당·사회공헌 공동퍼레이드 등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우리의 기부 참여로 시민이 축제를 준비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주도형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되길 바라며, 참여 캠페인에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란 것이다. 우리 장안사랑 발전회에서 기부를 했지만 또한 개인적으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어서 기부한 것으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성공적인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를 하는 뜻에서 기부를 한 것이다.


일곱번째, 스포츠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안 리틀야구단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2007년 5월 창단해 초등학생 95명으로 이루어진 장안 리틀 야구단은 2017년 제18회 구리시장배 전국 리틀야구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역 체육꿈나무들의 육성하고 있다. 우리의 후원을 통해 장안 리틀 야구단 연습장의 환경개선과 운영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전달을 한 것이다.


여덟번째, 장안구 방범기동순찰대에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우리가 모두 쉬고 즐기는 저녁 시간에 오히려 봉사하며 고생하는 방범기동순찰대원들을 위한 작은 일을 할 수 있어 기뻤다. 이런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 회의 후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홉번째, 수원사랑장학재단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을 기탁해 우리의 어린이들,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치는 것은, 우리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결국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우리의 조그만 손길이 소중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


봉사외길 53년을 걸어온 박충규 회장. 그는 전남 강진이 고향이다. 수원에는 1976년에 이주를 해 현재 42년째 살고 있다. 그는 20대에 고향에서 건재상 사업을 했고, 31사단에 군납을 하면서 재미를 봤다. 그런데 고향의 경찰서장이 바뀌면 항상 박충규 회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유인 즉은 그가 17세 때 큰 도둑을 잡아서 명성이 나 있다 보니 먼저 인사를 오고 절도범을 잡은 비결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17살에 봉사를 배웠다. 그때 시골 고향에서 벼 타작을 해 볏가마니를 쌓아두면서 마을 자율방범대를 조직했으며, 그때 벼 가마를 절도해간 도둑을 잡았다”고 박 회장은 말했다. 그 후 그는 수원에 와서도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바르게살기회장, 장안구주민자치위위원장 등을 역임했는데, 그는 “내가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 받은 상들이 내무부장관상, 행자부장관상, 도지사상, 시장상 등 무려 30개가 넘지만 경기도나 수원시에서 우리 장안사랑발전회처럼 활동을 하는 단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시나 구에서 한 푼의 지원 없이 우리가 활동을 하는 것은 봉사는 너무도 좋은 것이기 때문이며 그러다보니 내가 하는 건축토목사업도 35년을 해오고 있지만 나를 믿고고 신뢰하면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기에 큰 이윤을 바라지 않고 그들을 도와주면서 꾸준히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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