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할아버지와 함께해요”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래헌)는 지난 28일 관내 블루밍어린이집(태장동 소재)에서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회장을 초청해 ‘세대공감 인성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세대공감 인성교육’은 블루밍어린이집의 만 5세 아동 15여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실제로 옆자리의 친구를 캐릭터로 그려보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권영섭 회장은 “아이들의 그림은 솔직하다. 통통한 친구를 그릴 때면 종이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얼굴을 그리기도 하고, 작고 예쁜 친구를 그릴 때면 아이들의 종이에는 삐뚤삐뚤하지만, 큰눈에 코가 오똑한 예쁜 친구가 그려진다. 반면에, 어른은 무언가를 꾸미려고 하고 숨기려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게 속고 사람을 속이는 이 사회에서, 내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통해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처럼 다른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용 가정복지과장은 “개성시대라는 말처럼, 아이들에게는 개개인의 개성이 있고 그 개성이라는 것을 다른 말로는 캐릭터라고 한다. 아이들이 만화로 배우는‘세대공감 인성교육’을 통해 캐릭터를 그려봄으로써 자신의 캐릭터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세대공감 인성교육’은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재능기부해주신 권영섭 회장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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