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능실초등학교(교장 손미옥)는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과 MOU 체결을 통하여 생활 속에서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연중 교내 동아리 활동 부서에 ‘능실통신원’을 개설하여 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의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찾아보며 학생들이 장애를 ‘특별한 것이 아닌 함께하는 생활’로 인식 할 수 있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능실초 학부모회가 주관한 ‘가을마당’ 행사에 호매실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여 장애인식체험과 나눔 문화체험을 진행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장애인식과 관련된 퍼즐도 맞추고 장애인을 만났을 때 에티켓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한 친구는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과, 장애에 대해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한편 능실초등학교에서는 11월 16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각 학급으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일반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간 소통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활동이다. 이 날 교육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 강사가 학생들과 교실에서 직접 만나 진행되었다. 장애인 강사와의 만남으로 학생들은 장애를 한층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이 진행되었다. 또한 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도 병행하여 학생들의 후천적 장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인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 이라는 것, 나와 생활하는 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몸이 불편해도 시도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소중하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능실초등학교는 이후에도 복지관과 연계하여 고학년 학생들의 인권교육을 통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교에서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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