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 나정희 지부장은 중국 연변에서 온 중국연변시조창단 강금자 단장과 부단장 2명 등 3명의 방문을 받고 환담을 가졌다.


이날 환담은 나정희 지부장이 지난 5월 본지와의 인터뷰 중에서 “중국 국악협회와도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진 후 이 신문을 본 중국 측에서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지난달 27일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한민국국회, 통일부, 교육부,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 천안시, 천안시의회, 천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하면서 천안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평화통일 전국 국악경연대회 재외동포로 참가했다가 이날 나정희 지부장을 방문한 것이다.


나정희 지부장은 중국에서 온 강금자 단장과 상견례를 하면서 연변시조창단에 대한 역사, 자료, 회원 수, 운영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질문했고 강금자 단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했다. 이에 대해 나 지부장은 “통역이 필요 없이 우리말로 우리의 전통 민요, 시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에 깊은 의미가 있고 기회가 된다면 서로가 왕래교류를 하고 싶으며 정식 자매결연에 대해서는 중국협회 측에서 역사와 자료 등을 보내오면 검토한 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정희 지부장을 찾은 중국연변시조창단은 국악부문에서 전통무용, 민요, 시조창을 연변에 있는 조선족 동포들에게 가르치고 전파를 시키는 단체로 우리의 고유 전통예술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나 지부장을 만난 강금자 단장은 “나정희 지부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특히 나 지부장이 규방공예의 명인임을 알게 돼 매우 반가웠다”면서 “나 지부장에게 수원아리랑 등 예술경연대회에 우리를 초청 해 준다면 중·한간 민족교류를 위해 즐겁게 단원들과 참석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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