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축제 성황

 

수원바둑협회(회장 조웅호)가 주최하고 수원시, 경기도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13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대축제가 지난 28일 9시 30분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앞서 개막공연으로 사물놀이, 난타가 있었고 이어 국민의례, 내빈 및 심판위원 소개, 조웅호 회장의 대회사, 김영진 의원의 축사, 김왕년 심판위원장의 대회규정 및 규칙소개가 있은 후 조회장의 대회개시 선언으로 각 부문별 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출전선수 및 학부모와 학생, 성인 참가자 등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16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참가부문을 보면 성인부문에서 어르신 부, 장년 부, 성인단체전, 여성단체전, 가족 부, 수원일반부 갑·을, 대학생부가 참가를 했고, 학생부문에서는 중·고등부, 초등유단자부, 1~6학년, 여학생 저학년~고학년, 유치부, 초등단체전 갑·을·병 등 총 16개 팀이 출전을 했다.
조웅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수원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전국 바둑대회가 어느덧 13회째를 맞았다”면서 “오늘 대회가 명실상부한 바둑인들의 잔치로 세대간 소통과 시민들의 화합을 이뤄내는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영진 의원도 축사에서 “바둑은 취미에 앞서 이제는 생활체육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로서 오늘 13회째 맞는 전국대회를 축하 한다”면서 “특히 수원시와 일본 후쿠이市와 교류를 통해 바둑교류전도 매우 의의가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사카이 데츠오’ 일본 후쿠이市바둑협회장이 회원 12명을 데리고 방한해 한·일 간 친선바둑대회를 갖기도 했다.


대회가 치러지면서 대국을 나누는 현장 주변에는 자녀들과 동반한 학부모들이 지켜보면서 사진을 찍거나 녹화하면서 어린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대회 후 입상자들은 상장이나 트로피, 상패를 자랑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미 입상자 가족들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바둑으로 만끽했다.

저작권자 © 새수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