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엔 정자3동 김종순씨

 

지난 23일 장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이사장 이석희)가 주최하고 장안구청, 대한노인회장안구지회, (사)칠보산무학사불교종합연구원이 후원하는 ‘제1회 장안구 은빛어르신 노래자랑’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노래자랑은 지난달 30일 장안구(구청장 신태호)와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간 은빛 어르신 노래자랑 협약식을 가진 후 개최됐다.


이날 은빛어르신 노래자랑은 장안구 내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여가문화 확산과 다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행사로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흥겨움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채리나 가수의 사회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8명의 어르신들이 각 동을 대표해 출연, 노래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여성출연자 12명, 남성출연자 6명이 출연해 열창을 했는데 정자3동을 대표하여 나온 김종순(여)씨가 ‘신사랑 고개’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은 ‘목포의 달밤’을 부른 송죽동을 대표해서 나온 신수호(남) 어르신이 차지했다.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칠보산 무학사 혜성 큰스님(이석희)이 이사장으로 설립된 곳으로 장학사업, 급식지원 사업, 생활용품 나눔활동 등 여러 분야에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장안구 측과 협약을 통한 이날 노래자랑 행사는 신태호 장안구청장 취임100일을 맞아 열리게 됨에 더욱 의의가 있었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신태호 구청장은 인사를 통해 “우리 장안구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교실도 운영을 하고 있지만 오늘의 행사에 참석한 각 동장과 단체장들 모두가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쳐 어르신들의 생활에 신바람과 흥이 절로 나면서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주최한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 이사장인 무학사 큰스님도 “오늘 행사를 위해 협약을 해준 신태호 구청장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이 행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기대를 하면서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 하겠다”면서 “오늘 노래자랑이 어르신들에게 활력 있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 살다가 갈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수 없고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가는 것이기에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어르신들과 계속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출연자들과 같은 지역의 주민들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으며 내빈으로는 정관희 장안구노인회 회장,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 이재준 더민주당 장안구 당협위원장, 황경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래자랑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평소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지인들과 가족들의 권유로 나오게 됐다. 정말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영통구, 권선구, 팔달구에서 노래자랑 행사를 가진 후 이날이 장안구 마지막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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