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비테크 컨벤션홀에서,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부조화 해결 등 방안 모색

 

수원시는 19일 수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비비테크 컨벤션홀에서 ‘청년, 수원산업단지에 살어리랏다’를 주제로 제6회 ‘참시민 토론회’를 열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해주는 ‘수원산업단지 청년 친화형 기업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부조화 현상이 발생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책책임자·전문가·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라면서 “청년들은 일할 곳이 없고,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피부에 와닿는 꼭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발언자로 나온 이대훈 씨는 “2~30대 청년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불규칙한 근무시간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주변의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영환 아주대 대학일자리센터운영 팀장은 “‘산업단지’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로 인해 청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다”면서 “청년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산업단지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버스 증차 등 산업단지 출퇴근 여건 개선책 마련 ▲산업단지 주변 주차공간과 주거시설 확충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이날 ‘수원산업단지에 더 많은 청년이 취업하려면 어떤 변화가 가장 우선되어야 할까’를 주제로 투표도 진행해 정책 선호도를 파악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참시민 토론회’는 ‘시민 참여’와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통 토론회다.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은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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